원희룡 나이 학력 고향 프로필 아내 윤석열
윤석열 당선인이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를 지목했습니다. 오늘은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 후보에 대해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원희룡 고향, 출신
원희룡은 1964년생으로 제주도에서 태어나 고등학교까지는 제주도에서 생활했습니다. 어려서 집안은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부친은 과자가게, 배추장사, 농약상, 신발가게, 서점 등 여러 사업을 도전했지만 빛을 보지 못하고 어려운 시절을 보냈다고 합니다.
집안형편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고등학교 시절 전국 단위의 시험에서 12회 모두 수석을 차지하고, 1982년 치뤄진 제1회 대입 학력고사까지 수석을 차지해 서울대학교 법대를 수석입학 했습니다.
대학 시절에는 독재 정권에 저항하기 위해 노동운동에 투신했었는데요, 1990년 동구권의 몰락을 보고 사회 진출을 결심한 후 2년간의 공부끝에 1992년 제34회 사업고시를 수석 합격하며 '수석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습니다.
원희룡 정치생활
1999년 한나라당에 입당하면서 원희룡의 정치인생이 시작됩니다.
입당 후 2000년 제16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양천구 갑 지역 당선을 시작으로 제17, 제18대 국회의원 선거까지 같은 지역구에서 당선되었습니다.
2014년에는 고향인 제주도로 내려가 민선6기 제주특별자치도지사로 당선되었으며, 2018년 재선에 성공합니다.
이로써 원희룡은 5번의 선거에서 무패행진을 보여줬는데요, '수석의 아이콘'에 이어 '무패의 아이콘'까지 섭렵합니다.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이 불거졌을 때는 복잡한 의혹들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동영상을 업로드해 '대장동 1타 강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습니다.
목동아파트 매도
원희룡은 서울 양천갑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냈습니다. 지난 2002년 서울 목동 부영그린타운을 3억7500만원에 매수했고, 2014년 제주지사에 당선된 후 2년 뒤 8억3000만원에 매도했습니다. 현재 이 아파트의 시세는 26억원이라고 합니다.
이에 원희룡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주도지사가 되면서 서울 목동 아파트를 팔고 간 것은 아파트 가격이 오를 것을 몰라서가 아니었다"고 말하며, "공직자는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0월 원희룡의 아내 강윤형씨는 매일신문 유튜브 채널 '관풍루'에서 "남편이 제주도지사로 당선되어 내려갈 때 매도했던 서울의 목동 아파트가 지금은 3배나 올랐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녀는 또한 "저는 솔직히 더 오를 것 같아서 팔고 싶진 않았다"면서 "시세보다 싼 가격인 8억3000만원에 팔았는데 6년 만에 26억원이 됐다. 사실은 속이 쓰리다"고 덧붙였습니다.
원희룡과 윤석열
원희룡은 국민의 힘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윤석열 당선인과 함께 경쟁하긴 했지만, 윤 당선인이 후보로 선출되고 난 후에는 적극적으로 윤 당선인을 도왔습니다. 대선 과정에서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으로 윤석열 당선인의 정책 공약 전반을 총괄했고, 인수위 출범 뒤에는 기획위원장으로 발탁되어 일하고 있습니다.
원희룡 후보는 윤석열 당선인의 의 서울대 법대 3년 후배지만 국민의 힘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만나기 전까지는 특별한 친분이 없는 사이었다고 합니다. 윤 당선인 측에서는 "윤 당선인이 경선 토론을 하면서 원 후보자를 눈여겨봤고, 선대본부와 인수위의 중책을 맡길 정도로 신임이 두터워졌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